한여름밤 국악과 월드뮤직의 만남 ‘41회 난계국악축제’

  • 입력 2008년 8월 22일 10시 26분


탁월한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리 국악과 세계의 다양한 월드뮤직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한 ‘41회 난계국악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벌어진다.

‘41회 난계국악축제’는 국악축제라는 이름 아래 서로 전혀 다른 장르인 국악과 월드뮤직의 만남을 축제 메인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상함으로써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22일 저녁,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통해 영동군민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지며 곧 이어지는 개막공연 ‘비상(飛上)’에서는 난계국악단, 심수봉, 김점순, 이선영, 한스밴드, IS 와 해외 아티스트 Erik Aliana & korongo jam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영동군이 자랑하는 난계국악단과 ‘가요계의 여왕’ 심수봉의 협연, 세쌍둥이 국악그룹 IS 와 카메룬 출신의 Erik Aliana & korongo jam의 협연은 세대와 장르, 문화를 넘나드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8월 23일, 24일에는 우리 국악과 세계 각국의 국악이 어우러지는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충북 영동군 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김수철을 비롯해 바드, 청배연희단과 인도네시아 출신의 Saharadja, 일본의 Sakaki mango & limba train sound system, 카메룬의 Erik aliana & Korongo jam이 출연해 각국의 예술성과 민족의 정서를 흥겹게 증명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신경호 (사)난계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올해 난계국악축제는 기존의 지역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전국, 나아가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형의 축제로 진행될 것” 이라며 축제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이동연 축제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참신한 예술무대의 국악축제이자 세대간의, 문화간의, 국가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문의 : 02-326-2655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anmf.org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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