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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0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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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해양수산가공산업 특화단지로 떠오른다.
속초시는 9일 대포동에 국·도비 113억 원을 들여 11만5000m² 규모의 대포 제2농공단지(조감도)를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한다.
이곳엔 속초 등 동해안 일대에 산재해 있는 젓갈 건어류 등 36개 수산물 가공업체가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표준 공장시설을 갖춰 입주하게 된다.
시는 또 이 농공단지에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150억 원을 투자해 젓갈식품의 기술 개발과 연구 홍보 판매를 담당하게 될 콤플렉스 센터(연구동, 홍보관, 판매 전시관)를 세울 계획이다.
농공단지가 완성되면 수산가공식품업체들의 품질 경쟁력이 강화돼 국내외 판로가 확대되고 2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이와 관련해 올해 10월 17∼19일 ‘속초 젓갈 축제’를 열고 이를 타 시도와 차별화된 산업형 마케팅 축제로 중점 육성해갈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