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빛고을서 내년 지구촌 빛잔치

  • 입력 2008년 4월 3일 07시 47분


빛(光)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보여 주게 될 ‘세계 광(光)엑스포’가 내년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세계광엑스포재단은 2일 “세계 광(光)엑스포를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28일간 광주 상무시민공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주제는 ‘미래를 여는 빛(Light, opening the future)’.

광주시는 3대 주력산업인 광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광엑스포를 추진해 왔다.

재단은 세계적인 광 관련 기업체를 많이 참여시켜 경제 효과를 높이고 대중적 흥미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계획과 연계해 첨단 광기술을 문화예술 수준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상무시민공원에서 진행될 광엑스포는 주제관 등 공공전시, 국내외 대기업 기업관,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옛 전남도청 광장과 금남로, 상무시민공원에서 펼쳐질 ‘빛의 축제’는 불꽃놀이, 레이저 쇼, 건축조명 연출, 빛의 총체극, 빛의 거리 행진 등이 열린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 관련 전시 콘퍼런스는 국제광산업전시회 등 4개 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올 초 추진기획단을 구성했고 9월부터 전기와 통신 등 행사장 기반공사와 함께 상징탑과 주제관 등 전시장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기획단 홍진태 사무총장은 “광엑스포는 다양한 이벤트와 환상적인 전시를 통해 첨단 광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교류 상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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