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해양부, ‘혈세’로 구입한 멀쩡한 집기들 쓰레기로…

  • 입력 2008년 3월 22일 02시 54분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한쪽에 옛 해양수산부가 이사 가면서 버린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해양부는 최근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에 나뉘어 흡수됐다. 쌓인 물건 중에는 의자, 책상, 소파 등 각종 사무용 집기뿐 아니라 해양부 시절 공문들도 섞여 있었다. 이 동네의 한 주민은 “국민의 돈이 들어간 물건, 정부 서류 같은 것을 함부로 관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옛 해양부 관계자는 “중요 서류를 버린 적은 없으며 방치된 물건들은 최대한 빨리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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