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 7일 첫삽

  • 입력 2007년 12월 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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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 서귀포항을 관광 미항으로 개발하는 공사를 7일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항과 주변 지역 19만8000m²를 대상으로 한 미항 개발 사업은 2013년까지 공공부문 660억 원, 민간자본 770억 원 등 모두 1430억 원이 투자된다.

서귀포항은 항만기능을 재조정해 친환경 호안 등이 들어서고 배후지역은 호텔과 쇼핑시설, 위락시설 등 상업시설로 재개발된다.

2009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으로 서귀포항 앞 무인도인 ‘새섬’과 방파제를 연결하는 다리가 세워진다.

이 다리는 길이 169m, 폭 4∼7m로 인도(人道) 전용. 가운데 높이 45m의 주 탑이 만들어진다. 제주 전통 뗏목 배인 ‘테우’ 모양을 형상화한다.

10만2000m² 크기의 새섬에는 1km의 순회 산책로가 개설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전망대 6개가 설치된다.

서귀포항 인근 천지연 광장으로 진입하는 다리인 칠십리교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고 시민 휴식 공간과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서귀포항 방문객센터에는 해양생물전시관, 다이빙센터 등이 들어서고 문화유적공원이 따로 조성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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