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개발은 남구의 구정목표인 ‘효사랑’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자는 인성교육시스템의 핵심사업.
대표저자인 대반초교 정용효(57) 교장은 “이번에 펴낸 5, 6학년용 ‘효사랑 생활’은 크게 ‘가족 사랑’과 ‘이웃 사랑’ 등 2개 영역에 17개 제재를 다뤘다”며 “현대 사회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효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장관수 광주서부교육장은 “올 2학기부터 남구 진월 대반초교 등 2곳을 시범학교로 지정해 교과수업에 활용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광주권 전체 초등학교로 보급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2002년 ‘효사랑’을 구정 목표로 내건 이후 △효사랑 실천헌장 및 ‘효사랑 문화사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매월 8일 ‘효사랑 데이’ 지정 △효사랑 가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벌여 왔다.
실무를 맡은 남구보건소 박영석 소장은 “앞으로 초등 저학년용 교과서와 영문판 교재도 발간할 예정”이라며 “내년 8월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효사랑’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18일 오후 5시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지역 초등학교 교장단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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