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효 교과서’로 가르치세요

  • 입력 2007년 9월 18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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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초등학교용 인정교과서 ‘효사랑 생활’을 펴냈다.

교과서 개발은 남구의 구정목표인 ‘효사랑’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자는 인성교육시스템의 핵심사업.

대표저자인 대반초교 정용효(57) 교장은 “이번에 펴낸 5, 6학년용 ‘효사랑 생활’은 크게 ‘가족 사랑’과 ‘이웃 사랑’ 등 2개 영역에 17개 제재를 다뤘다”며 “현대 사회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효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장관수 광주서부교육장은 “올 2학기부터 남구 진월 대반초교 등 2곳을 시범학교로 지정해 교과수업에 활용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광주권 전체 초등학교로 보급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2002년 ‘효사랑’을 구정 목표로 내건 이후 △효사랑 실천헌장 및 ‘효사랑 문화사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매월 8일 ‘효사랑 데이’ 지정 △효사랑 가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벌여 왔다.

실무를 맡은 남구보건소 박영석 소장은 “앞으로 초등 저학년용 교과서와 영문판 교재도 발간할 예정”이라며 “내년 8월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효사랑’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18일 오후 5시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지역 초등학교 교장단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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