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실이 너무 더워요”

  • 입력 2007년 6월 12일 06시 49분


전북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실에 냉방기가 없어 여름철에는 ‘찜통교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는 전체 5705개 교실 가운데 955개 교실에만 냉방기가 설치돼 설치율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중학교는 82%, 고등학교 96%, 특수학교 99%로 중고교의 냉방기 설치율은 비교적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고교생보다 짧아 중고교에 우선적으로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며 “재정 형편이 좋아지면 초등학교에도 냉방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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