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광역전철망 1단계 사업 추진

  • 입력 2007년 4월 17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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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동대구∼경산 구간(59.6km)의 기존 경부선에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구미∼동대구∼경산 구간 경부선 광역전철망 1단계(2008∼2012년)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전철망 1단계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북 김천∼구미 구간(22.9km) 및 경북 경산∼경남 밀양 구간(43km)의 2단계(2013∼2015년) 전철망 구축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10년경 고속철(KTX)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이 완전 개통되고 2015년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등이 완료되면 경부선에 여유 선로가 생기는 만큼 이를 활용한 광역전철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역전철망 1단계 사업과 관련해 대구 도심 통과 구간(12km)에 상리, 평리, 비산, 망우 등 새 역사 4곳을 건립할 예정이다.

광역전철망 1단계 구축 사업에는 670억 원이, 2단계 구축 사업에는 4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달 중 내년도 정부예산에 광역전철망 1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비 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광역전철망은 기존의 경부선 선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게 드는 이점이 있다”며 “대구와 경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광역전철망이 구축되면 침체된 영남권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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