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가스-전기 ‘지하시설물’ 한눈에 본다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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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하에 묻혀 있는 도시가스관과 전기, 전화, 통신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시는 5월 시작한 지하시설물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부산도시가스와 한국전력,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지하에 시설물을 매설해 놓은 관련 기업들과 협조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인터넷에서 특정 지점을 선택하면 지하에 어떤 시설물이 묻혀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나 전기, 전화, 통신선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다른 시설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굴착작업 기간 단축은 물론 재난이나 재해 발생 때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1999년 12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상하수도 관련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며 도로와 항공촬영 수치지형도 등도 DB를 구축해 현재 활용 중이다.

시는 현재 2차원 지리정보를 활용해 구축했거나 추진 중인 통합 시스템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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