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하는 대학’특집]우리 대학은 지금/숙명여대

  • 입력 2006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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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뛰어 넘는 세계 여성리더 산실로

‘2020년까지 대한민국 리더의 10%를 양성한다.’

창학 100주년을 맞은 숙명여대가 추구하는 비전이다. ‘여성을 넘어 리더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등을 제 2 창학의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리더십 특화교육, 글로벌화, 학문 간 융합화를 전략으로 리더십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학교의 유비쿼터스화를 통해 정보화 교육 터전을 강화하고 있다.

리더십 특화교육을 위해 입학과 동시에 리더십 교양학부를 통해 리더십의 기초역량을 키운다. 이어 전공별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과과정과 리더십 연계 전공 등이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화와 관련해 해외의 협력 학교에서 2년간 강의를 들으면 숙명여대와 외국 대학 두 학교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 대학은 미국 아메리칸대, 중국 우한대, 일본 리츠메이칸대 등.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각 분야를 탐방, 연구하는 ‘숙명 밀레니엄 해외 문화 탐방단’과 ‘숙명 밀레니엄 해외 리더십 탐방단’ ‘외국인 국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GPA’ 등도 운영해 인기다.

캠퍼스 유비쿼터스화와 관련해 이경숙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이 되려면 몇 개 분야에선 세계 1등이나 국내 1등을 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중간 규모 대학으로서 특성화한 것이 정보화”라고 강조한다.

1998년 대학 최초로 캠퍼스 전체에 유무선 랜(LAN)을 구축했고 2002년엔 모바일 캠퍼스를 완성했다. 현재는 유비쿼터스 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여성의 정보화와 전문화를 위한 ‘아태여성 정보통신센터’와 같은 각종 기구와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15, 16일에는 음악대학에서 주최하는 창학 100주년 기념음악제 ‘오페라 모차르트 마술피리’가 KBS홀에서 열린다.

또 19일에는 총동문회가 주최하는 ‘창학 100주년 기념 전야제’ 행사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미주총동문회 200여 명의 동문이 특별히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동문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경매를 진행해 행사 수익금은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창학 100주년이 되는 22일에는 오후 7시 반 ‘창학 100주년 기념식’이 교내 르네상스플라자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고종 황실의 순헌황귀비가 최초의 민족여성 사학인 명신여학교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명신고등여학교, 숙명고등여학교를 거쳐 1938년에 숙명여자전문학교, 1948년에 숙명여자대학, 1955년에 종합대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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