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과학고 영재교육원 만든다

인천시교육청은 중학생 가운데 수학, 과학, 정보 분야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인천과학고 내에 과학영재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지식 전달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교수-학습 게임, 시뮬레이션, 토의 학습, 발표 수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한다.

학급 수는 학년별로 2학급씩 6학급(학급별 18명)으로 운영되며 모두 108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내년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학급(36명)을 운영한 뒤 교육대상을 2, 3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재성 판별검사, 2차 수학 과학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검사, 심층 면접 등 다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영재를 선발한다. 수업은 격주 토요일과 여름 방학 기간에 이뤄지며 수학이나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선발된 학생 가운데 과목별 능력이 뛰어난 학생에 대해서는 상위 학년에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무학년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