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하남산업단지 교통난 풀린다

  • 입력 2005년 3월 21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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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백색가전 부문 이전을 계기로 교통량이 크게 늘고 있는 광주 하남산업단지 주변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1일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에서 광산구 흑석사거리에 이르는 4.8km(폭 19m) 구간을 6차로(폭 35m)로 확장하는 공사를 2007년말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도로확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이전 이후 입주업체들이 ‘제1 현안’으로 요구해 온 ‘삼성로’(광산인터체인지∼삼성광주전자 2.3km, 사업비 138억 원 규모) 확장공사에 대한 당국의 심의결과가 ‘적정’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전체 사업비 570억 원 규모의 이 공사를 한국토지공사가 나눠 시행한다.

흑석사거리∼삼성전자 구간은 2008년까지 인근에 200만 평(8만 명 수용)규모의 수완지구택지개발공사를 시행중인 토지공사 측이 공사비 182억 원을 부담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삼성로 구간은 광주시가 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10월 경 착공할 예정. 또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의 정체를 빚는 광산나들목에 대해서도 250억 원을 들여 구조개선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남산단에 근접한 제2순환도로 4구간의 산월인터체인지∼신창인터체인지 2.0km 구간은 12월, 신창인터체인지∼서창인터체인지 4.5km구간은 2007년 4월 각각 6차로로 개통된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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