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성 현풍면 ‘첨단산업 메카’ 유력

  • 입력 2005년 3월 9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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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에 들어설 전망이다.

DGIST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8일 대구의 인터불고호텔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풍이 입지평가에서 1순위를 차지했고 포항은 2순위, 경산은 3순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이날 현풍과 포항, 경산, 구미, 칠곡 등의 후보지를 놓고 비교한 결과 현풍이 토지 이용과 확장이 쉬운데다 중·장기 발전 가능성이 높고 구미와 포항, 창원, 마산의 공업단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열리는 DGIST 이사회에서 현풍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DGIST는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전문연구소가 결합된 분산형 종합연구소로, 차세대 휴대단말기 등 첨단산업 연구기지로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풍면 일대는 대구시가 1조9000억 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결합된 연구개발 특구인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DGIST가 들어서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DGIST는 부지 33만m²에 연건평 9만9000m²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2008년까지 국비 등 총 3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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