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봉화군 수달서식지에 생태공원 조성

  • 입력 2005년 3월 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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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집단 서식하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운곡천 일대에 생태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4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93억4000만 원을 들여 도천리 운곡천 일대에 12만1000m²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원에는 수달정보센터를 비롯해 습지 동식물 관찰시설, 관람객이 직접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유기농법 농장, 생태 탐방로, 야생초 화원, 전망대, 휴게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봉화군은 현재 진행 중인 생태공원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부지를 매입키로 했다.

봉화군 이승락(李昇洛) 관광진흥담당은 “운곡천 상류는 국내 최대의 수달 서식지역으로 꼽히는 청정지역”이라며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청량산 도립공원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자연학습 체험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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