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GO, 유엔경제사회 회원자격 획득

  • 입력 2005년 1월 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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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구호단체인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 박은조·朴恩兆)이 국내 순수 비정부기구(NGO)로는 이례적으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원 자격을 얻었다.

한민족복지재단은 9일 “유엔경제사회이사회가 8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우리 재단에 ‘특별회원(Special Member)’ 자격을 부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회원 자격 획득은 국제적 수준을 갖춘 NGO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로, 가입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이 재단 김형석(金亨錫) 회장은 “2003년 초 가입 신청을 한 뒤 2년여의 활동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 결과에 따라 정회원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1997년 2월 설립된 한민족복지재단은 북한어린이돕기 등 대북 지원과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등 재난 발생지역에서의 긴급구호 활동에 앞장서 왔다.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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