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차 누리사업 선정 경쟁 치열

  • 입력 2004년 12월 13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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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놓칠 수 없다.’

올해 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누리사업·NURI)에서 고배를 마신 부산지역 대학들이 내년 2차 누리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부산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부산에서 공청회를 갖고 2005년 누리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어다.

이번에는 부산지역에서 기계부품과 관광·컨벤션 분야의 대형사업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등은 6월 1차 누리사업 대형프로젝트에 탈락하면서 이번에 ‘명예회복’을 외치고 있다.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등 4개 대학은 기계부품 분야에서, 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경성대 등은 관광·컨벤션 분야에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교원을 충원하고 장밋빛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학교의 모든 역량을 심사준비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1차 누리사업에서는 부산지역 전체적으로도 12개 사업단에 252억원이 선정됐는데 그쳐 대구 21개(412억원), 광주·전남 16개(325억원)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사업단 규모와 지원액이 적어 제2의 도시로써의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타 지역에 비해 선정 사업과 액수가 적고 특정 대학에 혜택이 집중될 경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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