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국제고등학교 2006년에 개교

특수목적고인 ‘인천국제고등학교’가 2006년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개교한다.

인천국제고가 들어서는 곳은 중구 영종도 운서동 543의 5 현 인천교육연수원 체육장 등 주변 9930평 부지로 내년 2월 착공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한 학급당 인원을 25명으로 해서 학년별로 5학급(일반 4학급, 특별1학급)씩 설치해 전교생을 모두 375명으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반전형을 통해 신입생 5학급 가운데 4학급을 뽑고 나머지 1학급은 인천 거주자 중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다녔거나, 졸업한 학생, 정부초청으로 귀국한 과학기술자 및 교수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 전형할 방침이다.

교과과정은 기본과목의 경우 일반고와 비슷하지만 일반고에는 없는 국제정치와 국제경제, 국제문화 등을 가르칠 예정. 외국어와 제2외국어 과목에 일반고에 비해 2배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는 등 외국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도에 들어서는 점을 고려해 전교생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