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 주변의 3만평 넓이에 빽빽이 들어찬 50∼100년생 소나무 숲(일명 곰솔숲)이 최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2004년도 전국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 공모전에 보존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백사장의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된 방사림(防沙林)인 곰솔숲 내부에는 멸종위기의 나도풍란과 후박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진도군은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로부터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곰솔숲에 야생화단지, 자연 탐방로, 푸른 숲 학습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과 주민이 교감하는 생태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