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7월 8일 19시 1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국 뉴욕의 명문 음악교육기관인 줄리아드음대의 앤서니 뉴먼 부총장은 7일 “줄리아드의 입학 사정에 수험생 가정의 경제능력은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먼 부총장은 이날 뉴욕 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하는 것만이 입학 비결”이라면서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프리칼리지)에 다니거나 줄리아드음대 재직 교수에게서 레슨을 받는 것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존 워런 재무담당 부학장은 “줄리아드음대의 학비는 연간 2만2850달러(약 2600만원)인데 학생 75%가량이 각종 장학금을 받는다”며 “학비 대출까지 포함하면 90%의 학생이 혜택을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학교 학생의 35%는 45개국 출신의 외국 학생이며 한국 출신은 전체의 10%로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다.
‘뉴욕 한국문화원 장학금’은 출신국과 관계없이 이 학교 석사과정 학생 1명에게 연간 3000달러가 지급된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