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 신입생 충원율 88% 그쳐

  • 입력 2004년 6월 7일 18시 44분


200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88.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4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41만1561명 가운데 36만3425명이 대학에 등록해 신입생 충원율은 88.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신입생 충원율은 2003학년도 89%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2004학년도 지역별 충원율은 전남이 67%로 가장 낮았고 이어 전북(71.2%) 강원(76%) 제주(78.2%) 광주(80.1%) 경북(81.1%) 충북(85.5%) 대전(87.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서울(98.5%) 경기(96%) 인천(97.4%) 등 수도권은 충원율이 매우 높았고 부산 대구 울산 충남 지역의 충원율도 90%를 넘었다.

2004학년도 2년제 전문대의 충원율은 27만7155명 모집에 22만5283명이 등록해 2003학년도(82.4%)보다 떨어진 81.3%에 그쳤다. 전문대는 야간(84.6%)이 주간(80.5%)보다 충원율이 높았다. 설립별로는 국립 94.6%, 공립 83.7%, 사립 81%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도 서울(100%) 인천(99.4%) 경기(97.3%) 등 수도권은 충원율이 높았지만 경북(59.8%) 강원(62.5%) 충북(64.3%) 전북(65.5%) 전남(71.9%) 제주(73.3%) 대구(75.4%) 광주(78.7%) 충남(79.4%) 경남(79.9%) 등 비수도권 충원율은 평균 72.1%였다.

교육부는 신입생 모집난이 계속됨에 따라 조만간 대학과 전문대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신입생 모집난이 심각한 지방대는 자율적으로 입학 정원을 감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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