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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2월 12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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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BRT 구축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과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BRT 도입대상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21개 노선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수도권대중교통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최종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 급행버스시스템 도입 후보노선 | |
| 구분 | 노선 |
| 자동차전용도로 | △경부고속도로(수원IC∼판교IC∼서초IC)△분당∼내곡고속도로(분당∼시흥사거리∼내곡IC)△서울∼안산고속도로(안산IC∼금천IC-성산대교)△경인고속도로(서인천IC∼부천IC∼신월IC)△자유로∼강변북로(장항IC∼반포대교∼토평IC)△올림픽대로(행주대교∼반포대교∼강일IC)△누산∼강서고속도로(누산IC∼김포IC∼행주대교)△문산∼서울고속도로(파주IC∼원당분기점∼항동IC)△평화로 우회도로(회암IC∼고읍IC∼의정부IC)△서울∼춘천고속도로(화도IC∼미사IC∼강일IC) |
| 간선도로 | △수색로(고양∼수색∼신촌역) △천호대로(하남∼천호∼군자역) △수원∼의왕∼사당역 △경인로(인천∼부천∼신도림역) △성남대로(죽전∼분당∼잠실역)△통일로(파주∼고양∼불광역)△경춘국도(남양주∼구리∼청량리역)△국도 3호선(동두천∼의정부∼수유리역) △국도48호선(김포∼가양∼당산역)△국도 1호선(수원∼안양∼구로공단역)△국지도 23호선(풍덕천 4거리∼세곡동) |
| 자료:건설교통부 | |
건교부에 따르면 BRT 도입비용은 km당 2억원에서 44억원으로 경량전철보다는 10분의 1, 지하철과 비교해서는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버스통행시간은 25∼50% 줄고, 탑승객 수는 17∼100%까지 늘어나는 등 효과가 크다.
한편 교통처리 용량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간선도로의 2∼3차로를 BRT 노선으로 할애할 경우 승용차 이용자의 경우 불편이 예상된다.
기존 버스전용차로제도와는 달리 도로 전체 또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거나 버스 우선 신호처리로 버스에 우선 통행권을 주는 교통운영시스템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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