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1학기 수시모집… 합격땐 4년제 지원못해

  • 입력 2003년 11월 13일 18시 42분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 1학기 수시모집이 도입된다. 또 모집정원을 못 채운 전문대가 다음해 미충원 인원만큼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는 것이 금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교육부는 대학별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주간의 경우 모집정원의 55% 이상, 야간의 경우 65% 이상을 선발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수시모집 기간은 1학기가 내년 6월 3일∼8월 24일, 2학기가 9월 1일∼12월 21일로 4년제 대학과 동일하다. 대학별 정시모집(자율모집) 기간은 내년 12월 22일부터 2005년 2월 말까지로 4년제 대학보다 10여일 길다.

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는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대학별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전문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의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4년제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도 전문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모집시기가 같을 때 수험생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규정을 어기면 모든 합격이 취소돼 2005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할 수 없다.

각 전문대는 2005학년도 최종 전형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말까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며 전문대교협은 이를 집계해 내년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교협 입학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cce.or.kr) 참조.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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