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북한산주변 11만평 그린벨트 해제

  • 입력 2003년 8월 14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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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일대인 성북구 정릉3동 757 지역 29만5628m²와 도봉구 도봉1동 435의 16 일명 ‘무수골’ 9만2154m²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돼 4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일대는 구릉지에 오래된 불량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고층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주변 지역과 비교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그러나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경계를 명확히 조정한다는 조건을 달았으며 주변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특별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타운이 들어서는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359만3000m²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안은 보류됐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지역은 해제와 동시에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도록 돼 있는데 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은평 뉴타운 지역의 그린벨트는 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가 끝난 뒤 다시 위원회에 상정돼 9월 중에 해제될 전망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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