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교육부총리 “NEIS 둘러싼 몸살은 모두 내 책임”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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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3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때문에 교육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교사들에게 교단 안정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부총리는 “정보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지만 인권보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못 들은 척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법률적, 기술적인 검토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우리 교육계가 NEIS라는 곁가지에만 매달려 있을 때가 아니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일부 선생님들이 가치판단 능력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심어줄 수 있는 수업을 하거나 불법 집단행동까지 한다면 국민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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