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국제화 장학재단 교사-학생 해외연수 기회 확대

제주도는 장학금으로 지급하던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의 운영방식을 해외연수 중심의 장학사업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교육청이나 대학교 단위에서 개최하는 외국어 경연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265명에 대해 1억5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 30명에 대해 해외연수를 보내고 초중교 교사 36명에게도 해외문화 체험기회를 줄 예정이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은 이와함께 올해 안에 주한일본대사관과 협의해 일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 뒤 우수 학생에게 일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지역 5개 대학 재학생 500명을선발해 해외 배낭여행을 보낼 계획이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에 따른 인재육성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제주도에 의해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제주지역 학생 680명에게 2억8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