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곳곳 테미파크 조성 붐

  • 입력 2003년 2월 4일 2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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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올해 523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관광 인프라 및 관광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할 관광조성 사업은 총 5개분야 37개사업으로 최근 급변하고 있는 관광행태와 환경에 대비해 지역별로 테마형 체험형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분야별 사업을 살펴보면 테마파크형 전략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 조성과 ‘백두대간 역사문화촌’ 조성 사업 등 6개사업이 추진된다.

백두대간 역사문화촌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 일대 34만평의 부지에 2010년까지 1800억원(민자유치)을 들여 산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촌 조성사업이다.

올해 479억원을 들여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통일전망대 일대 4만3000평의 부지에 남북교류타운이 조성되고 속초시 노학동 일대 3만평에 30억원을 들여 북한의 전통가옥과 주민들의 주거환경 시설을 재현하는 ‘실향민 관광문화촌’도 만들어 진다.

또 2006년까지는 월남전 때 파병장병이 훈련받던 훈련장인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일대 5만여평(총 사업비 140억원)에 훈련 및 교육시설을 복원해 파월장병의 정취를 재현시키는 월남 파병용사 만남이 완공된다.

이밖에 지역별로 영월 문화관광벨트, 인제 내린천 모험관광지 개발, 동해 추암조각공원, 강릉 선교장 체험장 조성 등 10개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백두대간 역사문화촌’과 ‘동해안 문화관광벨트’ 등 대규모 테마형 관광개발은 민.외자로 추진하고 소규모 문화관광사업과 기존 관광지 개발사업은 국·지방비 등 공공사업으로 투자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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