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2호선 전동차 자동운전장치 도입키로

  • 입력 2003년 1월 29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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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는 626억원을 들여 1978년 개통된 지하철 2호선에 전동차 속도제어 및 정지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자동열차운전장치(ATO)’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ATO 설치가 마무리되는 2006년 하반기 이후 지하철 2호선 전동차는 순차적으로 기관사 없이도 운행될 수 있으며 전동차 운행간격도 현재 2분30초가량에서 2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에는 전동차가 지하철역에 멈추거나 기관사가 제한속도 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하는 ‘자동열차정지(제어)장치’만 설치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철도청 구간과 연계돼 있는 지하철 1, 3, 4호선에도 ATO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끝나면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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