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검표 27일 할 듯

대법원3부(주심 변재승·邊在承 대법관)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16대 대선 당선무효 소송과 관련, 전국 80개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를 27일 법원별로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19일 “월요일에는 법원에 공판 일정이 거의 없어 재검표에 가장 적당한 날”이라며 “20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27일 하루 만에 재검표를 끝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재검표가 이뤄질 개표구는 서울 17개, 경기 17개, 충남 8개, 충북 7개, 인천 5개, 대전 4개, 강원 4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2개씩 등 80개 지역이며 투표용지는 1000만장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