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道 4곳 착공-3곳 확장개통

  • 입력 2003년 1월 13일 19시 02분


코멘트
올 하반기에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가 새로 착공된다. 또 구미∼동대구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신 증설되거나 개통될 고속도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하일동 강일인터체인지에서 강원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총 연장 62.1㎞)는 구간별로 4,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되며 총 사업비는 2조2202억원으로 책정됐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경기 화성시 봉담읍∼태안읍(17.8㎞)과 화성시 동탄읍∼평택시 오성면(21.7㎞)을 각각 연결하는 서수원∼오산∼평택 민자고속도로도 2007년 개통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된다.

두산중공업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사업비는 1조3224억원이다.

전북 완주군 용진면과 전남 순천시 해룡면을 잇는 전주∼광양 고속도로(118㎞)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연내 용지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주문진과 속초시를 잇는 동해고속도로(51㎞)는 2001년 준공된 강릉∼주문진을 연장하는 노선이다. 올 하반기 착공되고, 2008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61㎞)와 구마고속도로 금호∼서대구(3㎞)는 12월에, 영동고속도로 호법∼가남(15㎞)은 9월에 각각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건교부는 3개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연간 1500억원 정도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