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산 석유류 가격 전국최고…휘발유ℓ당 평균 1312원

경기 안산지역의 석유류 제품 판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YMCA 녹색소비자운동센터는 최근 안산지역 주유소들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는 ℓ당 평균 1312원으로 전국 평균가격(1267원)보다 45원 비쌌고 경기도 평균(1278원)보다도 비쌌다고 10일 밝혔다.

경유는 ℓ당 731원으로 전국 평균(696원)과 경기도 평균(708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지역은 지난해 6월 조사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31원, 도 평균보다는 11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가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YMCA 관계자는 “소비성이 강한 지역특성도 있겠으나 지역별로 가격이 동일한 것으로 미뤄 주유소끼리 판매가격을 담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안산〓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