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은 대우자판 건설부문 사장 전병희(全炳喜·구속)씨에게서 99년 3월에 4억원, 같은 해 6월에 3억원을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검찰에서 “7억원은 경남 거제도의 토지를 김우중 회장에게 팔아 받은 돈”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3억원에 대해서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 이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