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월드컵 열기 ‘후끈’…선수단 21일부터 도착

  • 입력 2002년 5월 17일 17시 41분


울산에 월드컵 관련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고 브라질 등 외국 선수단도 다음주 도착하는 등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6일간 울산 서부구장에 훈련캠프를 차릴 스페인 선수단은 21일 울산에 도착, 서부구장옆 ‘현대 스포츠클럽하우스’에 여장을 푼다. 또 울산 강동구장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훈련캠프를 차리는 터키팀은 25일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울산 미포구장에서 훈련캠프를 차릴 브라질팀은 26일에 각각 울산에 도착한다.

월드컵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펼쳐질 ‘울산 월드빌리지’도 오는 25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에 개장한다. ‘월드빌리지’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코너와 전통놀이마당 전통문화체험장 울산홍보관 인터넷카페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울산점 10층에는 ‘스페인 하우스’와 ‘스페인 임시영사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설치된다.

‘스페인하우스’에는 스페인 전통춤(풀라멩코 등) 공연을 비롯, 노래 음식 기타제작법 등 스페인 고유 공예품 실연회와 스페인의 현역 유명화가 작품전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오전 2시까지 개관되며 스페인에서 온 요리사와 웨이터 10여명이 조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대는 1인당 3만7000원선.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스페인 선수단이 숙소로 사용할 현대 스포츠클럽하우스(지하 1층 지상 4층)를 지난 16일 서부구장옆에 개관했다. 2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70개를 갖추고 있는 클럽하우스는 회의실과 사우나실 체력단련장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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