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9등급 변환표준점수 하한선 공개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46분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된 수능 9등급제의 변환표준점수 기준 하한선이 공개됐다. 대입에서 수능의 비중을 줄인다는 취지로 도입된 수능 등급제는 많은 대학의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 최소 지원자격 기준으로 수능 2등급을 요구하고 있고 의과대 등 일부 학과는 경우 1등급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상당수 중위권 대학에서는 4등급을 수시 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 자격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 상위 4% 이내로 1등급이 되는 변환표준점수 하한선은 인문계의 경우 344.43점, 자연계는 359.17점으로 각각 1만6227명, 7762명이 포함됐다.

상위 11% 이내에 들어 2등급을 받는 점수는 인문계 322.90점, 자연계 344.62점 이상이며 상위 23% 이내로 3등급이 되는 점수는 인문계 300.31점, 자연계 325.93점 이상이다. 4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 276.48점, 자연계는 302.56점이다.

이에 따라 2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요구하는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2학기 수시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인문계 및 자연계에서 각각 322.90점과 344.62점을 받으면 최종 합격된다. 또 최저 합격기준을 1등급으로 제한하고 있는 고려대 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 등 일부 대학 의예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변환표준점수로 최소 359.17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사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인문계 1등급인 변환표준점수 344.43점이 되는 원점수는 326점, 자연계 1등급 359.17점의 원점수는 350점 정도로 보고 있다.또 인문계 2등급 322.90점의 원점수는 299점, 자연계 2등급 344.62점의 원점수는 329점 정도로 추정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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