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등 260명 증원… 對테러 전담부서 신설추진

  • 입력 2001년 10월 9일 18시 29분


경찰청은 최근 미국의 테러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테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월드컵 개최전까지 경찰특공대 180명과 공항 보안검색요원 79명을 증원키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테러발생 등의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내에 대(對)테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경찰특공대의 경우 현재 서울 159명, 지방 135명 등 모두 294명인 인원을 474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5개 국제공항 등 국내 17개 공항의 보안검색요원도 현재의 297명에서 376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경찰특공대와 공항 보안검색요원 등은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현기득기자>rat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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