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폭력조직 부두목 흉기찔려 숨진채 발견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34분


28일 오전 3시45분경 경기 안성시 당왕동 안성의료원 응급실 출입문 앞에서 경기 평택시 일대 폭력조직인 청아위생파 부두목 이모씨(32)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간호사 장모씨(33·여)는 경찰에서 “한 남자가 응급실로 뛰어들어와 환자가 있다고 말한 뒤 사라져 나가보니 이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경 평택시 비전동에서 흉기에 찔려 달아나던 중 20대 남자 7명에게 이끌려 차에 태워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당시 같은 조직원들과 함께 있었던 점으로 미뤄 조직 내부 갈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안성〓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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