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복귀 방해 노조간부 엄벌키로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42분


대검 공안부(이범관·李範觀 검사장)는 28일 국민 주택은행 노조의 업무복귀 방침에도 불구하고 업무복귀를 계속 방해하거나 파업을 선동하는 조합원을 검거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민은행 일산 연수원에서 농성하다 해산과정에서 체포된 금융노조 조직부장 강준규씨와 주택은행 조직부장 나경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경기 여주의 한국노총 연수원에서 농성중인 주택은행 노조 정책 부위원장 진성휘씨와 국민은행 노사대책부장 박찬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천성관·千成寬부장검사)는 이날 두 은행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두 은행 노조 간부 10여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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