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야 선거사범 내달5일 이전까지 수사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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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공안1부(박만·朴滿부장검사)는 29일 입당원서를 받아 달라며 지역구민에게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서울 관악갑)당선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부정선거 자료집을 펴내 상대방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서울 동작갑)당선자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카메라기자 4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는 보강조사를 거쳐 30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후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도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입건된 당선자 113명 중 80여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고발 등으로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일부 당선자들도 16대 국회 개원일인 6월5일 이전까지 조사를 마칠 방침이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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