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PD 소환조사…배임수재혐의 불구속기소방침

  • 입력 1999년 8월 4일 16시 41분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문효남·文孝男)는 4일 KBS 드라마 ‘용의 눈물’을 연출했던 프로듀서 김재형(金在衡·63)씨를 소환,조사했다.

김씨는 96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용의 눈물’을 연출하면서 조연급 탤런트 이모씨 등으로부터 출연장면을 부각시켜주는 조건으로 1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출연장면을 부각시켜 주는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며 받은 돈도 모두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되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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