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2차추경안에 재해대책예비비 증액 요청

  • 입력 1999년 8월 4일 16시 11분


기획예산처는 국회에 계류중인 2차 추경예산안에 재해대책예비비를 증액시켜 요청키로 했다.

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예산에 확보하고 있는 5800억원의 재해대책예비비는 긴급한 곳에 우선 사용하고 사후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추경예산안에는 임진강 일대에 대한 국지적 기상관측이 가능한 레이더 설치 등을 위한 지원비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진강 유역의 물관리는 이 강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상류지역에 위치한 북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에 실무추진반을 구성,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등과 협조해 피해반복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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