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뱅킹 이용자 급증…작년말기준 6백만명 넘어서

개인용 컴퓨터(PC)로 금융서비스를 받는 홈뱅킹 이용자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26개 은행의 홈뱅킹 이용고객은 98년말 642만9000명으로 97년말보다 188만2000명(41.4%) 증가했다.

95년말 53만6000명 정도였던 홈뱅킹 이용고객은 96년말 147만8000명,97년말 454만700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올 연말에는 총 이용고객이 7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홈뱅킹 이용실적은 98년중 2억6750만2000건에 달해 97년의 8895만1000건에 비해 200.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객 1인당 연간 이용건수는 97년 20건에서 98년에는 42건으로 늘었다.

은행창구에 가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화를 이용해 은행업무를 보는 텔레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도 지난해 4억6164만6000건으로 97년보다 27.5% 증가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