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稅風수사]이회성씨 29일께 구속기소

  • 입력 1998년 12월 21일 19시 42분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친동생인 회성(會晟)씨를 29일경 기소한 뒤 이총재에 대한 직접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당장 소환할 계획은 없지만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거나 회성씨 등 주변인물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총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총재가 대선직전 임채주(林采柱)전국세청장에게 전화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총재로부터 전화를 받아 임전청장에게 연결해준 당시 국세청장실 비서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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