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카르타서 회항소동…이륙직후 엔진고장

  • 입력 1998년 11월 22일 18시 40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21일 밤(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에서 이륙직후 엔진고장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14시간이상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반 승객 1백78명을 태우고 자카르타공항을 출발,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 628편 A300―600기가 이륙직후 계기판에 1번 엔진이 이상하다는 경고등이 켜져 회항했다는 것.

탑승객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여객기가 회항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1번 엔진을 끄고 2번 엔진만으로 착륙하는 바람에 기체가 크게 흔들려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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