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지사 『청중동원대가 돈받아』…청년사조직팀장 주장

  • 입력 1998년 6월 10일 07시 09분


‘6·4’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로 당선된 국민회의 우근민(禹瑾敏)당선자의 청년사조직 팀장을 자처하는 손정협(孫廷協·30·제주시 이도1동)씨는 9일 선거운동과 관련, 7백여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씨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노형교회에서 가진 양심선언을 통해 “북제주군 애월읍과 한림읍지역 청년 사조직을 결성하고 청중을 동원하는 대가로 우후보측 인사인 문모씨로부터 7,8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우당선자측은 성명을 내고 “손씨는 선거사무실에 수시로 나타났던 사람으로 수차례 금품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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