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또 섰다…1호선 기관사 부주의로 출근길시민 큰불편

  • 입력 1998년 3월 31일 19시 53분


전력이 교류에서 직류로 바뀌는 ‘데드존(Dead Zone)’에서 전동차 기관사가 전력전환 스위치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출근길 지하철이 30분간 멈춰섰다.

31일 오전7시경 서울 지하철1호선 서울역에서 수원발 청량리행 K408 전동차(철도청소속)가 고장나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전동차가 잇따라 지연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 3만여명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은 고장 전동차를 30분만에 견인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직류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전환스위치만 조작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말해 기관사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음을 시인했다.

〈하태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