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공판]5명 증인신문…전달된 돈 국감무마용 시사

  • 입력 1997년 8월 20일 19시 47분


한보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鄭泰榮(정태영) 金玉川(김옥천) 朴熙富(박희부)전의원 등 정치인 3명에 대한 4차 공판이 20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5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辛承柱(신승주)전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행정담당과장은 『95년 9월 당시 국감을 앞두고 정의원이 지방언론에 보도된 당진제철소 부지 임차특혜의혹 관련자료를 요청한다는 정보를 입수, 李龍男(이용남)사장에게 보고했다』고 증언, 정피고인에게 전달된 돈이 국감질의 무마용임을 시사했다. 〈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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