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제원-건설공정]생산규모 세계5위

  • 입력 1997년 2월 1일 20시 15분


당진제철소는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일대의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1백20만평의 부지위에 세워졌다. 모든 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규모는 연산 9백만t으로 포철(2천3백만t)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 세계적으로 5위규모의 공장이 된다. 90년 부지조성을 끝내고 철강공장 공사에 착수, 95년 6월 1단계 공사를 끝냈다. 1단계 공사에서는 연산 1백만t의 소형봉강(철근) 및 2백만t의 열연공장이 들어섰다.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2단계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나 부도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 2단계 공사에서는 연산 2백30만t의 제선, 2백만t의 제강, 2백만t의 열연, 4백만t의 냉연공장이 각각 들어설 예정.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제선공장은 공정률이 88%.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제강공장은 93%이며 냉연공장은 공정률 97% 수준. 최근 1공장에서 생산된 열연강판을 원재료로 해 자동차 강판까지 납품, 품질에도 꽤 자신을 가진 상태였다. 특히 2단계 공사에서는 용융환원 직접환원 등 첨단기법의 공장이 포함돼 있어 세계 철강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렉스공법은 철강기술중 가장 최신공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크사가 연산 30만t 규모의 코렉스로를 가장 먼저 건설했고 포철도 포항에 용광로 60만t짜리를 코렉스로로 지었다. 한보철강이 당진에 짓고 있는 것은 세계 세번째로 75만t짜리 2개, 합계 1백50만t 규모. 포철도 초기엔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가동률 95%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코렉스방식은 공정이 줄어 원가가 고로에 비해 10% 절감되고 소결 및 코크스 공정의 문제점인 환경오염도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許承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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