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떨어지면서 실탄 발사돼…민원인 머리관통 중태

  • 입력 1997년 2월 1일 09시 06분


[성남〓朴鍾熙 기자]31일 오후 3시반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성남중부경찰서 태평파출소에서 박홍일순경(32)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허리띠를 푸는 순간 38구경 리벌버권총이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실탄이 발사됐다. 총탄은 때마침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파출소를 찾아온 성남시 수정구청 소속 공무원 박태화씨(45·지역경제과 교통지도계 고용1종)의 이마를 관통,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권총이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발사된 실탄이 파출소벽을 맞고 튕겨나와 박씨의 머리에 맞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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