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여행객 콜레라 감염 30代 격리치료

  • 입력 1997년 1월 13일 20시 44분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박모씨(36·충남 당진군)가 콜레라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 격리 치료중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5일 오후7시20분 필리핀에서 서울에 도착한 아시아나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 항공기편으로 입국한 승객 2백17명을 추적조사, 박씨의 감염사실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승객은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박씨는 올들어 해외여행중 콜레라에 감염된 국내 첫 환자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는 콜레라균이 활동하지 않으므로 전염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기온이 높은 지역을 여행할 때는 △음식을 꼭 익혀 먹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뒤 껍질을 벗겨 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具滋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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