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4차례 지하차도 위험 경고에도… 시장-지사 참사 직전까지 몰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9/120303829.1.jpg)
[단독]24차례 지하차도 위험 경고에도… 시장-지사 참사 직전까지 몰랐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하기 약 2시간 30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리며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를 요청한 보고 및 신고가 최소 24차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14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를 막을 기회가 24번이나 있었…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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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4차례 지하차도 위험 경고에도… 시장-지사 참사 직전까지 몰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9/120303829.1.jpg)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하기 약 2시간 30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리며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를 요청한 보고 및 신고가 최소 24차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14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를 막을 기회가 24번이나 있었…

“누구라도 그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손을 내밀었을 겁니다.” 15일 오전 충북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 씨(45·사진)는 세종시 자택에서 증평군청에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거센 비를 볼 때만 해도 불안했는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지날 때…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발단이 된 미호강 범람을 두고 임시제방 공사를 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하천 전반을 관리하는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 금강홍수통제소 간 책임 공방이 커지고 있다. 공사 허가권자인 금강청과 공사 관리·감독 책임자인 행복청, 홍수 경보 발령을 하는 금강홍수…
![[단독]지하도 차량통제 기준 부합했는데도 안막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6/120257020.1.jpg)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 전 충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통 통제 기준에 부합했음에도 차량 통행을 막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대응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에 물이 50cm 이상 차올라야 교통 통제를 한다”고 했지만 사실과 달랐던 것이다. 18일 동아일…

여당이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4대강 사업 후속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넘긴 수자원 관리 권한도 국토부로 원상복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사실상 이명박 정…
13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市)에서 동쪽으로 약 30km를 달리니 사막 한복판에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웅장하게 서 있다. 테슬라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까지 만드는 테슬라의 가장 큰 공장이다. 공장 주변에는 테슬라와 배터리 파트너십을 맺은 파나소닉,…

입구에 들어서자 시큼한 쓰레기 냄새가 물씬 났다. 근처 매립지에서 가져온 폐기물 더미 위로 똥파리들이 날아다녔다. 쓰레기는 폭넓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며 금속은 걸러지고 불에 타는 종이나 나무류로 모아져 3cm 크기로 잘렸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인근 스토리 카운티에 있는 펄…
최근 두 달 사이 우리나라에 28번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상청이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 사이 ‘1시간당 50mm’와 ‘3시간당 90mm’를 동시에 충족하는 극한호우가 전국에 28차례 내렸다. 2013년 48건 발생한 극한호우는 2016년 …
■ 해양조사원, ‘서핑지수’ 다대포 등 8곳으로 확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서핑지수 발표 지역을 △부산 송정 △강원 동해 망상 △강원 양양 죽도 △충남 태안 만리포 △제주 곽지 △부산 다대포 △울산 진하 △강원 고성 송지호 등 8곳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핑지수는 기상청…
![소멸에서 생존으로, 지방의 시대[기고/이향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19/120304234.1.jpg)
을씨년스러웠다. 문닫은 지 벌써 7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올 3월 경북 지역에서 학회 행사가 끝나고 들렀던 시골 마을의 폐교된 초등학교 앞이었다. 100년이라는 역사가 무색하게도 학교는 텅 비어 있었다. 지방 학교에서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일을 할 청장년도 보이지 않는다. 지방소멸…

여당이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4대강 사업 후속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넘긴 수자원 관리권한도 국토부로 원상복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확장에 발맞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공급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차전지 관련 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 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연이은 집중 호우로 국가 유산도 물에 잠기고 훼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지난달 6월23일부터 시작된 장마기간 중 발생한 국가유산 피해 건수가 총 34건 발생했다. 지정국가유산별로 살펴보면, 보물 1건, 사적 19건, 천연기념물 …

“이게 수돗물이라고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장. 파란색 트럭 앞에서 텀블러 음료를 받아 든 이 학교 3학년 김도경 군(15)의 눈이 커졌다. 평소 마시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수돗물이 생수와 맛 차이를 못 느낄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김 군은 “평소…

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류 코너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5일 기준 시금치 100g에 1408원, 청상추 100g에 1800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72.8%, 64.7% 올랐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채소류 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에 서울광장 크기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되고, 무교·다동 정비구역 내에는 업무·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생태숲과 도심광장 등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가 건축 규제를 풀어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고밀도로 복합개발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사업을 본격화한…

충남 금강 백제보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보령댐은 초당 650톤을 방류하기로 했다. 15일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 부여 금강 백제보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이 지점은 오전 7시 30분 기준 10.15m 수위로 관측된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도 보령…
![[단독]“4대강 보, 존치 방향으로 재검토” 임상준 환경차관 첫 언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4/120239943.8.jpg)
문재인 정부에서 해체 결정이 내려졌던 4대강 보(洑)를 현 정부가 존치시키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2021년 1월 당시 해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결정에 정치권의 파장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국민의힘은 14일 문재인 정부 당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조사·평가위) 구성을 4대강 반대 시민단체들과 협의하도록 지시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분명한 국정농단이고 직권남용”이라고 전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부 인사 때려잡기…

4대강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이 ‘복원을 가장한 생태계 파괴’였다”며 보 건설 이전으로 돌아가야 강물 오염 등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보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의 전문가들은 “보를 증설함으로써 강 수심이 깊어지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