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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史·哲의 향기]동물의 몸짓부터 사람의 언어까지 영어로 귀결되는 의사소통의 역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5/14/37220733.2.jpg)
이 책은 언어학의 범주를 뛰어넘는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 말과 문자로서의 언어뿐 아니라 페로몬(개미) 몸짓(벌) 초저주파(박쥐 코끼리 고래) 초음파(곤충 돌고래)는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기계어와 수백 년 뒤의 미래어까지 아우른다. 따라서 이 책이 말하는 언어란 지구상 …
![[文·史·哲의 향기]지도에 드러난 조선시대의 세계관 그들의 머릿속엔 아프리카도 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5/07/36996341.2.jpg)
서해를 따라 복잡하게 드나드는 등고선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일본보다도 더 크게 그려진 한반도의 모습. 그런가 하면 저 멀리에는 이탈리아 반도가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꽤 정확하다. 요즘 지도가 아닌 조선시대에 그려진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文·史·哲의 향기]“평등론자 후쿠자와는 침략주의자” 日학자 ‘포장된 신화’의 탈을 벗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4/09/36277869.2.jpg)
일본이 자국의 교육가이자 사상가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1835∼1901)에게 붙인 칭호는 그야말로 뜨르르하다. ‘일본 근대의 스승’ ‘메이지의 스승’ 등으로 부르며 일본 화폐 최고액권인 1만 엔에도 그의 초상화를 넣었다. 일본 사회에서 그는 인간평등을 주장한 천부인권론자이자 메이…
![[文·史·哲의 향기]“김치가 매워진 것은 소금이 귀한 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4/02/36093865.2.jpg)
‘인간은 조리하는 동물이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선택적 조리 과정을 통해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만들어낸다. 자연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특정한 재료를 선택하고, 사람 혹은 그 사람이 속한 문화에 따라 다른 조리법을 적용한다. 그렇기에 인간의 요리(dish)는 인간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
![[文·史·哲의 향기]‘사상 따로 행동 따로’ 모순의 루소 그의 자아찾기는 정신분석의 출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3/26/35898200.2.jpg)
“자연으로 돌아가라.”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장자크 루소(1712∼1778)가 저서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남긴 선언이다. 하지만 당시 계몽주의 대표적 사상가인 볼테르는 “그 책을 읽으면 동물처럼 네 발로 기어 다니고 싶어진다”며 비꼬았다. 루소는 친자연주의를 강조한 것일까. …
![[文·史·哲의 향기]영원에서 ‘찰나’를 잡아내는 일본 미학의 뿌리를 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3/19/35700805.2.jpg)
신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건축 조각 회화 문학 음악 연극 대중문화 등에 걸쳐 일본 문화를 다룬 책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1973년에 처음 저술한 뒤 2000년까지 개정과 증보를 거듭하며 4판에 이르렀고, 서구 각 대학의 일본문화 강의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저자는 다…
![[文·史·哲의 향기]낭만주의가 현실도피적이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3/05/35323904.2.jpg)
‘낭만주의’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현실도피 경향이나 개인주의, 자연숭배, 육체적 정열의 고양 등이 먼저 연상되기 마련이다. 철학보다는 감성을 중시한다거나, 중세적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한 보수적 이데올로기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러나 미국 시러큐스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
![[文·史·哲의 향기]옛그림에 얽힌 사연 엿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2/26/35142155.2.jpg)
‘한 폭의 그림과 한 수의 시에서 빚어낸 생각이 끝이 없다.’ 저자의 말대로 두 점의 매조도(梅鳥圖)에 얽힌 이야기가 설명과 함께 끝없이 이어진다. 1813년 7월 14일 다산 정약용은 큰딸의 혼인을 맞아 아내 홍씨가 3년 전에 보내온 치마를 잘라 딸을 위해 매조도를 그려 주었다. 아…
![[文·史·哲의 향기]쥐잡는 기구부터 벽돌제조법까지 18세기 조선의 실용지식 백과사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2/12/34761344.2.jpg)
“바람구멍을 판다. 마치 원통 두 개처럼 두 구덩이가 서로 연결되게 한다.… 지전(地전·바닥에 깐 납작한 돌) 위에 벽돌을 가로로 세워 괘획(卦劃)처럼 늘어놓는다. 한 줄 건너 서로 마주하게 하고 그 위에 상전(上전)을 놓는다.… 교차하여 쌓은 벽돌이 불기운을 빨아들여 한 줌의 섶이면…
![[文·史·哲의 향기]“규칙-정책이 존재해야 공익실현” 시장주의만 강조하는 현실 비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1/29/34472483.1.jpg)
공공(公共)이라고 하면 국가나 정부가 주체가 되어 실현해야 하는 어떤 것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전통적인 공사(公私)이원론이 아닌 제3의 ‘민(사람들)에 의한 공공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고찰하는 공공철학을 소개한다. 2000년대 초반 일본의 도쿄대 지바대 와세…
![[文·史·哲의 향기]예술가가 발견하고 표현하는 건 사물에 깃든 위대함과 경이로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12/25/33502604.2.jpg)
“우리가 진정으로 예술을 이해한다면 그것은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에 유익하다. …그것은 결코 우리 생활 밖에 있는 여분의 어떤 것이 아니다.” 저자는 20세기 초 활동한 미국 화가다. 보수적인 미국 화단의 틀을 깨고 ‘8인 그룹’을 결성해 독립 전시회를 개최한 인물이자 미국 현대미술의…
![[文·史·哲의 향기]조선을 지탱한 전문가들의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12/18/33365488.2.jpg)
수라간 상궁, 기녀, 화가, 의원…. 최근 사극에 등장한 직업이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 조명되지만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이 같은 전문직은 역사의 조연에 그친 채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다. 조선 사회를 지탱하고 윤택하게 만들었던 조선 전문가들의 삶을 역사학자 12인이 엮었다. “한 현…
![[文·史·哲의 향기] 독단적 피상적 문화이론 벗어나 인간의 근본부터 다시 탐구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12/11/33221475.2.jpg)
◇이론 이후 테리 이글턴 지음·이재원 옮김 360쪽·2만5000원·길영국 랭커스터대 교수인 테리 이글턴은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학 평론가이자 문화 평론가다. 원제가 ‘After Theory’인 이 책에서 이글턴은 이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After)’라는 단어를 붙인…
![[文·史·哲의 향기]현대인의 영혼은 왜 불안정할까, 그리스 신화 - 철학에서 답을 찾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0/12/04/33063526.1.jpg)
영혼은 무엇인가. 고전적인 질문이지만 현대인에게는 낯설게 다가올지 모른다. 문학이나 예술에서는 영혼에 대한 표현이 가끔 등장하지만 일상에서는 거의 마주칠 일이 드문 단어이자 비교적 낡은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이성주의 철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대두된 이후 …